■■ 6월의 키워드 「벽」 ■■


인생에서 우리는 여러차례 벽에 부딪치게 됩니다. 벽은 때로는 사람의 행로를 말도 안되는 곳으로 이끌어가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액재로부터 자신을 지켜 주는 믿음직한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벽의 저 편과 여기는, 완전한 별세계··벽 한장으로 생명이 지켜지는 경우도 있진 않을까요.
우리는 평평한 벽을 다양한 것에 이용합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물건을 매달거나 거꾸로 섰을 때의 다리 받침이 되거나 등등····
  이번 달은, 신쥬쿠 중앙거리에서, 조금 마음이 가는 벽을 찾아 보았습니다. 당신의 눈에, 그러한 벽들이 어떻게 보이고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신주꾸 이마이야 본점



빌딩의 지하에서 영업하고 있습니다만, 가게의 벽은 와!하는 감탄의 소리가 나올만한 거대한 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남성적이고 견고한 짜임에 둘러싸여 “일본 제일의 맛”이라고 요리맛에 정통한 이가 절찬하는「히나이 토종닭」을 호쾌하게 먹고 있으면, 싸움터에 나가는 장군들을 위한 연회에 참가하고 있는 듯한, 마음 들끓는 기분이 됩니다. 호탕하게 마시고 즐기며, 친한 친구와 유쾌한 한때를 보내면 마음도 단단하게 커져서, 의욕도 불끈 샘솟을 겁니다.
동창회에서 옛날 이야기에 꽃을 피우기에도, 직장의 기세를 높히는 회식자리로도, 연인에게 자신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곳으로도, 가족의 기념일 자리로도•••아무튼 마음이 커지고, 만족감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가게입니다.

LE Temps(루・탄)



유럽의 한 지하에 있는 비밀 방과 같은 묘한 어두움과 안도감으로 가득찬 가게입니다. 후미진 벽에 그려진 벽화는 보지 않으면 안될 작품입니다. 이것은 고명한 화백 우노 아키라씨가 혼신을 기울여 완성한 창작품으로, 저절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잔 두잔 마시면서 흔들리는 초에 맞서, 차분히 대치해 보는 건 어떠십니까?•••나라는 존재는? 시간이란 뭐지? 인생이란 뭘까? 차례차례로 의문이 솟아날 것만 같습니다•••잔에 있는 얼음을 달그락달그락 흔들면서, 그 의문에 잠기고 있으면, 어느새 당신 옆에 귀여운 마녀가 앉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롯데리아 신주꾸 중앙거리점



JR신쥬쿠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산뜻한 노란색벽의 건물…그것이「롯데리아 신쥬쿠 중앙거리점」입니다. 거리를 걷고 있어도 들려오는, 점원의 밝은 큰 목소리와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의 향이 거리의 행인들을 가게 안으로 불러 들입니다. 내점하신 손님이 모두 스마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고의 것을, 최고의 스마일을 가진 종업원이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보지 않으려고 해도 보이는 노란 빌딩에서「스마일」만점의 스탭일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disk union 신주쿠 본점



중고 레코드의 전통있는 가게로 유명한 이 가게의《벽》은, 정보의 보고입니다. 매장은 마루에서 천정까지 하나가득 상품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틈새가 없습니다. 그래서【바겐 정보】【귀한 물건 소개】【희귀한 물건 소식】등은 모두 복도나 계단, 엘리베이터의 벽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할인 티켓이나 타지점의 안내도, 전부《벽정보》로부터••그런 유용한 벽의 일부에는, 누군가가 내점한 기념으로 약간의 낙서도 해 놓았네요. 이런 한줄의 낙서도 각각의 개성이 돋보여 재미있으며, 그래서 벽 낙서를 즐기는 사람까지 등장한다니••각 플로어로부터 흐르는 음악에, 손님은 가벼운 허밍과 함께, 벽을 바라보며 똑똑 계단을 오르고 내립니다. 기묘한 레코드가게입니다.

다지링 신주쿠점



큰, 여자아이의 얼굴사진이《벽》에 있어 깜짝?! 놀라는 가게입니다. 이 아이가 누구냐고 묻자「모릅니다. 아마 우리나라 어딘가에 사는 아이일 거예요」라고 인도인 점원들이 대답했습니다. 동글동글하고 영리해 보이는 눈에, 이국적인 여자아이와 마주보며 인도카레를 먹고 있으면, 반대쪽 벽에 세트 된 대형 액정화면에는, 고음의 노래에 맞춰 빠른 템포에 춤추고 있는 인도춤이 비추고 있습니다. 이 댄서 또한 아주 대단한 미인!! 그야말로 동양풍의 사랑스럽고 개성적인 안무에 눈이 꽃힙니다!!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한 본고장 직송의 인도 음식점입니다.
쯔노하즈 이오리



튀김 회석 요리로서 일본 요리의 신분야를 개척한 가게입니다. 맛있는 것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최고의 그릇에 담는 것은 당연, 종업원이 최고의 대접을 하는 것도 당연, 가게의 구조도 최고로 고급스러운 것 또한 당연하다는 것이 이곳 주인의 완고한 경영철학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맘껏 발휘한 것이, 외장과 내장의《벽》에 아낌없이 사용된 고급 석재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운모를 함유한 흑화강암의 외벽은 그 상징을 나타냅니다. 좋은 사람과 느긋하게 말하고 싶을 때! 소중한 사람을 대접하고 싶을 때! 중요한 기념일을 축하하고 싶을 때! 날아오를만큼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 그런 때야말로 이 가게가 딱 안성맞춤입니다. 비밀입니다만, 완고한 경영 철학의 최종 항목에는「가능한한 가격은 싸게」라고 써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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