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의 키워드 「동물 2」 ■■

생각해보면 2007년도 이번 달로 끝! 국내에서도 세계에서도 깜짝 놀랄만한 안 좋은 사건이 많이 일어났었습니다. [옛날이 좋았지]라는 말은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그 말을 하고 싶어 지는 건 아닐까요? 싫은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즐거운 일을 찾고 싶어지죠. 사람들은 매일 생활 속의 여러 굴레에 얽매여 괴로움을 겪습니다만, 동물은 배불리 먹고 편히 잘 곳만 있으면 그것으로 행복함 가득! 매우 심플하죠. 그 욕심 없는 심플함이 우리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은 아닐까요? 이번 달은 섣달(음력 12월)이므로, 지난 달에 이어 귀여운 동물을 찾아서 기분을 누그러뜨려 봐요.


dukan 두칸 (코끼리)


이국적이며 향수에 젖게 하는, 그리고 재미있는 아시아 패션으로 친숙한 [두칸]입니다. 인도의 직영 봉제 공장에서 직송되는 개성적인 옷감은 모든 아이템 다 「DUKAN taste」라고 불려지는 인기품목입니다! <여러분의 매일매일을 아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는 카리스마 있는 여성 점장의 고객에 대한 깊은 마음으로, 인테리어 소품도 아주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게 안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게끔 자리잡고 있는 이 코끼리는 그냥 코끼리가 아니라 오라(영적인 신비로운 에너지)를 발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 [상품이지만, 왠지 행운을 불러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팔고 싶지 않다]라고 가게의 스텝들이 입을 모아서 말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코끼리를 당신의 방으로 초대하여 아로마 향이라도 피워 소원을 빌면, 깜짝 놀랄만한 행운을 가져다 줄지도 모릅니다 ^^ 인테리어 소품도 모두 1점뿐이므로 빨리 사는 분이 이기는 거예요!
  와사비 안 (고양이)


10월에 행운의 [백사자]가 있는 가게라고 소개했습니다만, 이 가게 안에 더 많이 있는 건 사자가 아니라 [고양이]입니다. 위엄 있는 사자의 부하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듯이, 우두머리에 비하면 꽤 한가로이 빈둥빈둥 살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은 느슨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죠. 가게의 여주인이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손님들이 어딘가에서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상품을 발견하게 되면 사 와서 가게에 놔 주고 간다는… 그래서 도대체 몇 마리인지 잘 모른다고 합니다.
[잘 보면, 우리 가게의 고양이들은 손님 중에 이 사람 저 사람과 닮아서, 똑같은 이름을 지어 (그 닮은 손님이 )오랫동안 소식이 없으면 머리나 꼬리를 손가락으로 살짝 때려줘요]라고 여주인에게서 비밀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몸의 어딘가에 통증이 생긴 와사비안의 고객님들! 슬슬 따뜻한 오뎅과 오리지널 소주와 여주인이 기다리는 가게로 오세요~ ^^

라지 마하루(화이트 보그아라)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맞이해주는 것이 칸막이 앞의 두 마리 [화이트 보그아라]라는 물새입니다. 일본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인도에서는 물가에서 우연히 보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길조라고 합니다. 이 금속 조각품은, 물론 인도 장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공예품으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합니다 ^^
이 가게는 인도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하는 평판으로, 인도 정통 궁중 요리점입니다. 수십 종의 향신료를 조합한 카레요리는 지방, 집, 사람마다 그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사장님 댁인 [마루호토라 가]는 격식 높은 왕후의 집안으로, 가문의 정통을 전하는 [라지마할]의 맛은 궁중의 맛이라고도 합니다. 그 맛은, 일본인의 미각에 적당한 위화감과 친화감으로 익숙해지기 쉬운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궁전같이 호화로운 실내에서 완만하게 흐르는 인도 음악을 들으면서 이국 정서에 잠시 잠겨 신비롭고 풍요로운 인도 요리를 먹으며 왕후의 기분으로 한때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hair tink'u (돼지)


가게 밖에까지 나와서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는 분홍색 [돼지]입니다. 소속은 가족적인 분위기의 미용실로 인기가 있는 [헤어 씽크]입니다!! 비에 굴하지 않고 바람에도 견디며 지나가는 사람의 발에 차여도 매일같이 가만히 참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한껏 예뻐져 가게를 뒤로 한 채 돌아가는 모습을 배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뻐서 이 곳에서 분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게 스텝들도 굉장히 친근하여, 자신의 방에서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 동안에 헤어 스타일이 완성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열심히 일하는 스텝들만 모아 놓아서, 헤어 스타일이 완성되면 “와~”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예뻐진 자신이 거울 속에 있는 거죠 ^^ 꽤 번거로운 요구 사항이라 할지라도 솜씨 좋은 미용사들이 잘 완성해 주기에 참 믿음직스럽죠!
헤어스타일 완성! 예뻐진 당신! 가게를 나오면 [돼지]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세요~

음악학원 우드 (토끼)


건물 쇼윈도우에서 명랑하게 일렉트렉 기타를 치면서 즐겁게 스텝을 밟고 있는 [토끼]입니다. 교실의 수강생 분들에게 이름을 물어보니 “이름이요?”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즉, 이름 없는 토끼죠. 이름은 없어도 매일 즐겁게 건물 2층에서 힘찬 모습을 보여주면 그걸로 좋지 않나요? ^^ 음악이 있는 생활이란 매우 즐겁죠! 노래를 부르면서 테이블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들뜨니까요. 기타나 피아노, 키보드를 연주할 수 있게 되면 인생관이 바뀔 정도로 매일매일이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음악이론도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고, 보컬 강사진도 충실하게 지도해 주고 있으므로,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로써는 매우 기쁜 일이죠. 확실히 연습해서 자신이 생기면 데뷔를 위한 지도도 받을 수 있어서 프로의 길도 열려요! ^^ 무료 체험 제도도 있으니까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세요!!
뉴 하프 쇼 술집 Guppy (열대어)


“열대어? 동물 말하는 거예요?”라는 진부한 질문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왜냐면 여기는 뉴 하프(여장 남자) 쇼 클럽이니까요! 열대어든 뉴-하프든 간에 예쁘고 함께 해서 즐거우면 그걸로 된 거죠~ ^^
다재 다능한 사람들만 모아 놓은 이 가게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쇼는 굉장히 오묘하며 의미를 모를 정도로 심오하고, 넋이 나갈 정도로 섹시하며 눈물이 날 정도로 당신을 웃겨 줄 거예요. 신경이 바짝 곤두서고 따분하기 그지없는 일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로는 이 곳을 아주 강력히 추천합니다! 쇼가 끝나면 공주님(뉴 하프 출연자)들이 당신의 테이블에 착석하여 이상하면서도 유쾌하게 꽤 진지한 말 상대가 되어 줄 거예요. 지금껏 갖고 있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하게 될지도!! 전혀 다른 발상으로 해결책을 조언 받은 사람도 있었다는~ ^^ 왠지 여유가 없어지는 섣달(음력 12월)… 따뜻한 물 속을 경쾌하고 여유롭게 헤엄치는 칼라풀한 [구피]처럼, 맘 편안히 하는 게 좋은 결과를 낳게 되지 않을까요???

 
이전의 키워드